첫방 ‘화랑’ 이광수, 특별출연 넘어 신스틸러 역할 톡톡히 해내다!

배우 이광수가 새 월화드라마 ‘화랑’에 특별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 이광수가 ‘막문’역으로 특별출연해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극 초반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극의 시작을 열었다.

이어 ‘청춘 사극’의 발랄함과 풋풋함을 그려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극중 이광수가 맡은 막문은 현재 천민의 신분으로 살고 있으나 본래 안지공(최원역 분)의 아들이다. 그는 어떤 사연으로 인해 홀로 천인촌에서 자랐으며 그곳에서 이름조차 없는 사내 ‘무명’(박서준 분)과 벗이 된다.

극은 막문이 자신의 가족과 신분을 찾기 위해 무명과 함께 천인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 ‘왕경’을 넘으며 시작된다.

늦은 밤 막문과 무명은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성벽을 넘는다. 그러나 그들 앞에 펼쳐진 것은효수된 상태의 시신들이었다. 이에 놀란 막문이 비명을 질러 다른 사람에게 발각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높여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잔뜩 겁먹은 막문에게 무명은 “너 누이 보는게 소원이라며, 안 볼 거야?”라고 묻자 막문은 “봐야지”라며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냈다.

둘은 왕경에 무사히 입성해 새 옷을 입고 저잣거리에 나섰다. 입성하기 어렵다던 왕경에 들어온 것에 신이 난 듯 갖가지 포즈를 취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막문이 무명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왕경 별 거 없네!” 라고 허세 가득한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풋풋함과 발랄함이 느껴졌다.

시간이 흘러 가족을 찾아 저잣거리를 헤매던 막문은 우연찮게 삼맥종(박형식 분)을 발견해 그가 진흥왕임을 알게 된다. 그는 이를 본 자신을 죽이려는 부하를 무명 덕에 아슬아슬하게 따돌려 겨우 목슴을 건지게 된다.

막문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주점 옥타각 앞에서 누이로 짐작되는 아로(고아라 분)를 발견한다. 그는 임기응변으로 정체를 숨긴 채 옥타각 안으로 들어가 아로를 찾았으나 다른 사내와 시비가 붙어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일방적인 폭행까지 당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불어넣었다.

한편 이광수는 극의 시작을 열고 전개를 이끌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특별출연을 넘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발랄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청춘 사극’의 매력에 힘을 실었다.

이어 박서준과 함께 장난을 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절친케미’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그가 가족과 신분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화랑’은 KBS 2TV에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