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응천 “우병우 숨어다니기 귀재, 앞으로는 ‘우병언’으로 불러드려야 할 것”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잠적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현상금까지 걸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비난에 나섰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우 전 수석이 청문회에 불출석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우갑우는 뻗치기 말고도 세모 유병언 못지않게 숨어다니는 것도 귀재입니다. 앞으로는 ‘우병언’으로 불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 정정당당하게 소환에 응하시던가”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 씨와 함께 나란히 불출석했으며, 오는 19일 예정된 5차 청문회에 다시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번 19일 5차 청문회에 최순실,우병우를 비롯한 불출석 증인들을 다시 한 번 소환할 것”이라며 “또 불출석하면 형사법적으로 국회모욕죄에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구치소 현장조사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