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걸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공개수배에 누리꾼들 “우병우 잡아라!”
전 국민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찾기에 나섰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우병우 현상금’, ‘우병우’, ‘우병우 행방불명’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각 500만원씩 현상금을 내놓았으며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도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현상수배에 동참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현상금은 무려 1,100만원에 달한다.
한편 우 전 수석을 잡기 위한 공개수배 포스터가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JTBC 손석희 사장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그려져있는 포스터다.
포스터를 보면 이들은 주식갤러리 유저들과 함께 우 전 수석을 잡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또한 현상수배를 패러디한 전단지도 있다.
인상착의를 보면 ‘우병우(50) 키 175cm, 둥그런 얼굴에 안경을 썼고 2:8 가르마 머리’라고 써놓고 ‘말수가 적고 팔짱을 잘 끼고 눈을 잘 흘긴다. 변명을 잘하고 아들은 코너링을 매우 잘하고 정강이라는 회사는 유령들만 다닌다’며 특징을 잡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해 주식갤러리에서는 수십 건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으며 “우병우가 보유하고 있는 5대의 차량 중 한 대의 행적이 묘연하다. 이 차는 13서93XX 흰색 벤츠로, 이 차가 우병우의 위치를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