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한다. 대뇌와 장은 장 근육의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망에 의해 긴장하거나 불안감이 들면 구역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홍삼이 이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정동혁 차의과대학 교수팀은 홍삼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물질인 코르티솔을 줄여 경직된 장운동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10명에게 2주간 홍삼을 복용하게 한 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 대부분의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30~60%의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줄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예방과 치료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물 추출 방식 홍삼, 발효 홍삼, 전체식 홍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전체식 홍삼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식물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모두 먹어야 한다’는 일물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개념을 홍삼에 적용 한 것으로, 홍삼 그대로를 미세 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는 것이다.
홍삼을 통째로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산성다당체와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 홍삼부산물(홍삼박)까지 그대로 담겨있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이진영 기자 (ljs@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