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구속영장 신청 '나흘간 잠적, 도주 우려 있어'

출처:/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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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사단은 자신이 상담하는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학교전담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교전담 경찰관의 성관계 사건'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조사단은 12일 해당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사하경찰서 33살 김모 경장에 대해 '위력'에 의한 간음과 강제 추행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 경장이 지난달 24일 갑자기 전화번호를 바꾸고 가족과 함께 나흘간 잠적한 바 있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봤다.

김 경장은 지난 5월 29일 선도 대상 여고생을 승용차 안에서 추행, 지난 달 4일에는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특별조사단은 김 경장이 사직하기 전 여고생 17살 A양 부모에게 1천만 원을 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연제경찰서 정 경장은 지난 3월 초부터 여고생 17살 B양과 수차례 성관계하면서 SNS로 1만8천449차례 문자를 보내는 등 위계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