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현호 세이셸 입항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선상살인이 발생한 광현803호(138t)가 24일 오전 3시53분꼐(한국시간) 세이셸 군도 빅토리아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광현호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지 나흘 만이다.
인도네시아인 2항해사는 베트남 선원이 조타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선장 43살 양 모 씨를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또 기관장이 방에서 숨진 것을 발견했다. 베트남인 선원들은 다른 선원에게 흉기를 뺏기고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수사팀은, 용의자들을 비롯해 한국인 항해사 이 모 씨와 다른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등도 전원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 각종 증거물 확보는 기관장 선실 등 광현 803호 전반에 걸친 현장 감식도 진행되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