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에 구단이 사과했다.
앞서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2일 잠실야구장에서 기아팀 응원단과 보안요원이 충돌을 일어났고, 해당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4일 “몇몇 팬들이 흥분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 게임도 지고 있는데 경호원 측에서 응원 도구 등을 뺏으려 드는 등 제지를 하자 흥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다”면서 “새로운 응원단장을 뽑을 때까지 응원단장 없이 응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부터 기아 타이거즈쪽 관중과 경호원 등 4명을 소환조사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야구위원회(KBO)는 구단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LG와 기아 각 구단에 전날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