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 예비군 실종자 사망소식이 주목받고있다.
지난 10일 분당구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자전거를 이용해 귀가 중 실종된 30대 신모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실종 신고 이후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확인된 신 씨의 마지막 행보는 오후 5시 34분경 자택 인근 초등학교를 지나는 모습이었다.
뿐만아니라 폐쇄회로에 남은 신 씨의 모습보다 하루 지난 11일에는 분당선 오리역 1호선 출구 인근에서 휴대전화의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신 씨의 실종사건은 대학 선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해당 대학 선배는 신 씨가 스스로 잠적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후 오늘, 실종자 신 씨가 주검으로 발견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졌던 오리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건물 지하에 위치한 기계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이 건물은 신 씨가 지인들과 가끔씩 모임을 가지던 곳으로 알려졌다.
신 씨가 발견되었을 당시, 끈으로 양손이 뒤로 결박된 채 흰색 천으로 목을 매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씨의 손이 결박되어 있던 끈의 방향이나 방법이 혼자의 힘으로 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 경찰은 현재 자살을 위장한 타살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신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