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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슈퍼레이스에서 망신당한 미쉐린, 올해 'BF굿리치'로 참가

발행일 : 2025-04-20 13:24:56
지난해 슈퍼레이스에서 망신당한 미쉐린, 올해 'BF굿리치'로 참가

2024 시즌 슈퍼레이스에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던 미쉐린이 올해 슈퍼레이스에서 사라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막을 올린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는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 BF굿리치가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등장한 미쉐린 타이어는 찾아볼 수 없다.

올해 각 타이어를 선택한 팀을 보면, 넥센타이어는 원레이싱과 서한GP가, 금호타이어는 금호SLM과 브랜뉴레이싱이, BF굿리치는 준피티드레이싱이 채택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뉴레이싱과 준피티드레이싱이 미쉐린을 선택했는데, 여기서 브랜뉴레이싱이 금호타이어로 갈아탄 것이다.

이와 관련, 20여 년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를 취재한 A 기자는 “미쉐린이 브랜드 명성에 흠집이 났다며 미쉐린 대신 자회사 브랜드 BF굿리치를 내세우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즉, 타이어는 계속 공급하지만, BF굿리치를 노출키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지난해 슈퍼레이스에서 미쉐린은 넥센타이어에 연전연패(連戰連敗)하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지난해 개막 초 당시 벤 마(Ben Ma) 미쉐린 아태지역 모터스포츠 부문 디렉터는 “미쉐린은 창립 초기부터 수많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의 성공을 통해 강한 자부심이 있다. 슈퍼레이스를 통해 미쉐린은 한국 모터스포츠 대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고 파트너사와 고객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돕고자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진으로 결국 슈퍼레이스에서 브랜드가 사라졌다.

한편 미쉐린은 글로벌 1위 타이어 제조사로, 해외에서는 모터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 브랜드다. 현재 르망 24시(24h LE MANS), 모토GP(MotoGP™), 모토E(MotoE),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FIA WEC),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다년간 포뮬러원(Formula1)과 포뮬러E(FormulaE), 일본 슈퍼 GT 등 세계 유수의 레이싱 대회에서도 타이어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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