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덴티티(idntt)의 첫 번째 유닛 unevermet의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아이덴티티(idntt) unevermet은 지난 11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8시 11분'을 발매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8시 11분'은 그들의 데뷔일인 8월 11일을 시간으로 형상화한 곡이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unevermet의 시작점이자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을 이어주는 하나의 시각을 의미한다.
특히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그 순간들을 의미 있게 완성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그 속에서 함께 만들어온 추억과 성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믿음을 전한다.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강렬한 래핑과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회상하는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아이덴티티(idntt) unevermet 특유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더욱이 무겁게 시작되는 비트 위로 점차 고조되는 에너지와 감정선은 그들이 걸어온 짧은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긴 시간의 방향을 동시에 비춘다.
이번 곡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멤버 전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작사와 안무, 비주얼, 그리고 랩과 보컬 디렉팅까지 모든 과정을 멤버들이 서로를 이끌었으며, 처음 경험하는 것들 속에서도 각자의 identity를 마음껏 표출했다.
다시 말해 '8시 11분'은 '처음 마주하는 감정'을 노래하며 매 순간이 새로운 장면의 연속인 unevermet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결과물이다.
아이덴티티(idntt) unevermet은 최근 첫 앨범 'unevermet'으로 데뷔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약 33만 6000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 빛나는 글로벌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트리플 타이틀곡 'You Never Met'과 '던져(Storm)', 그리고 'BOYtude'로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아이덴티티(idntt)는 일본은 물론 타이베이에서도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일본에서는 현지의 대형 통신사 au와 함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까지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아이덴티티(idntt)는 unevermet의 배턴을 이어받는 다음 유닛인 yesweare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