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테슬라, 수입차 시장 3분 2 차지

BMW·벤츠·테슬라, 수입차 시장 3분 2 차지

테슬라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또다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8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1~5위는 테슬라 7974대, BMW 6458대, 메르세데스-벤츠 4332대, 볼보 1313대, 아우디 1263대였다. 7월과 비교했을 때 볼보와 렉서스만 자리를 바꿨다.

6위 이하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렉서스 1249대, 토요타 883대, 포르쉐 765대, 미니 665대, 랜드로버 446대, 폭스바겐 410대, BYD 369대, 포드 354대, 폴스타 257대, 지프 121대, 혼다 111대, 푸조 72대, 링컨 58대, 캐딜락 57대, 페라리 29대, 마세라티 26대, GMC 24대, 람보르기니 24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6대, 쉐보레 5대였다.

8월까지 누적 판매로는 BMW가 5만1228대, 메르세데스-벤츠 4만1379대, 테슬라 3만4543대로, 이들 세 개 브랜드는 전체 수입차 판매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8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4805대), 테슬라 Model Y 롱 레인지(1878대), 테슬라 모델 3(1290대) 순이었다. 모델별 누적 판매는 테슬라 모델 Y(2만8674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만6442대), BMW 5시리즈(1만6010대)의 순이었다.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7월 2만7090대보다 0.8% 증가, 2024년 8월 2만2263대보다 22.6% 증가한 2만7304대로 집계됐으며, 8월까지 누적 19만2514대는 전년 동기 16만9892대보다 13.3%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9650대(35.3%), 2000~3000㏄ 미만 5813대(21.3%), 3000~4000㏄ 미만 567대(2.1%), 4000㏄ 이상 419대(1.5%), 기타(전기차) 1만855대(39.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099대(59.0%), 미국 8593대(31.5%), 일본 2243대(8.2%), 중국 369대(1.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442대(49.2%), 전기 1만855대(39.8%), 가솔린 2744대(10.0%), 디젤 263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304대 중 개인 구매가 1만7774대로 65.1%, 법인 구매가 9530대로 34.9%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08대(32.1%), 서울 3579대(20.1%), 인천 1286대(7.2%)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141대(33.0%), 인천 2606대(27.3%), 경남 1514대(15.9%)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에 따른 증가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