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시즌으로 불리는 봄이 다가오면서 주변의 결혼식 초대 연락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결혼식 참석과 관련해 미혼남녀(25~39세, 각 250명)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오픈서베이 진행,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4.38%P)
먼저 ‘참석이 고민되는 결혼식’에는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이 37.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다음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고민되는 결혼식은 절반 정도가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47.8%)’를 선택했다. 이어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이었다.
‘하객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결혼식’은 ‘교통 및 주차가 불편한 곳’이 48.2%로 과반수였다. 다른 상황은 ‘음식 맛이 없거나 부족한 곳(20.2%)’, ‘주례나 축가 등 식 시간이 너무 긴 곳(17%)’, ‘식장이 좁아서 앉을 자리가 부족한 곳(14%)’, ‘기타-아는 하객이 없어 혼자일 때(0.6%)’였다.
남녀에 따라 눈에 띄게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예전보다 결혼 비율이 낮아지고 늦어지는 와중에도 2024년 혼인건수는 전년대비 14.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2023년에 엔데믹과 맞물려 혼인건수가 증가한 것 이후로도 여전히 증가세인 것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혼에 초대하는 신랑신부와 참석하는 하객 모두 서로 축하와 감사에 대해 진심으로 대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상담 예약은 대표 전화와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으로 가능하다.
구교현 기자 (ky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