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샛에어(Satair)와 다년간 통합 자재 서비스(Integrated Material Services, IMS)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독점계약으로 샛에어는 비엣젯항공의 A320과 A330 항공기 소모품에 대한 위탁 재고 및 풀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사가 자재 가용성을 성과 수준에 맞춰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엣젯항공은 효율적인 항공기 유지보수와 운영 최적화를 이루게 되며 비용 절감과 현금 흐름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샛에어의 IMS는 항공기 유지보수에서 요구되는 모든 소모품과 자재를 관리하는 공급망 솔루션으로 계획, 소싱, 구매, 물류, 재고 관리 등 유지보수의 모든 단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루션은 항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대형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폴 로샵 샛에어 CCO는 "IMS 협업은 단순한 재고 관리를 넘어서 비엣젯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비용 최적화와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통해 유지보수 및 엔지니어링 팀이 운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응우옌 득 씽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에어버스 항공기 운영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효율적인 자재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전체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고 향상된 운영 효율성이 항공기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서울, 대구, 부산에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잇는 1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구교현 기자 (ky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