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롬트은행, 올해 사회공헌 예산 30% 증액…ESG 전략 새 단장

제공:골롬트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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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롬트은행이 올해 사회공헌 분야에 대한 예산을 전년 대비 30% 늘리기로 결정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증액된 예산은 교육, 의료,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배정될 예정이다. 예컨대 학교 시설 개선이나 청년 창업 지원,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문화유산 보존 프로젝트 등이 핵심 지원 분야로 꼽힌다.

골롬트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농촌 지역 의료소 외진 지원과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이를 전방위로 확대·개선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몇 년간 몽골 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다만 내부 평가 결과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는 ESG 전략을 전면 재정비한다.

골롬트은행 관계자는 "탄소중립,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도입 등 환경 관련 과제도 대거 포함된다"며 "사회공헌 성과를 단기 이벤트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과 협력해 몽골 경제·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ESG 경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 전문가들은 "몬골 금융권이 단순 기부 수준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