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2024' 개막

셰프와 요리 콘셉트…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86개 인디게임 참가…해외 인디게임사도 참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백민정 센터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백민정 센터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버닝버비2024가 3회째를 맞이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더 나아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상업적 목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위해 인디게임 생태계 구축에 더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백민정 센터장은 29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버닝비버 2024는 인디게임 창작자와 업계 종사자, 대중이 함께 즐기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이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다채로운 인디게임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 한다. 3회까지 누적 참가자팀은 330팀 1500명 정도다. 올해는 320~350개 팀이 참가를 지원했으며 이중 86개 팀이 게임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황주훈 팀장은 “매년 지원팀이 30%씩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도 참여를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외 인디게임사는 3곳 정도 전시 행사에 참가하며 기획 전시에서는 더 많은 해외 인디게임사들이 참가하다.

황 팀장은 “숙박비 등은 지원하지만 교통비 등의 문제가 있어 참가를 포기하는 해외 인디게임사들이 많다”며 “이런 문제 이외에도 더 많은 게임을 소개 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쉐프와 요리' 콘셉트로 진행되는 '버닝비버 2024'.
'쉐프와 요리' 콘셉트로 진행되는 '버닝비버 2024'.

올해 버닝비버2024는 인디게임 맛집 골목의 '쉐프와 요리'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창작자인 쉐프가 자신이 준비한 음식(게임)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정표가 될 '비슐래가이드'라는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을 활용하면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황 팀장은 이번 행사 콘셉트에 대해 “창작자가 자신의 스토리를 자신만의 철학을 통해 잘 버무린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마치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쉐프마다 맛이 달라지다는 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콘셉트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 고라파동, 남도형, 휘용, 김나성 등 인플루언서의 무대행사와 '시대예보 : 호명사회'의 저자 송길영 작가의 강연도 진행된다.

또 인디게임 어워즈와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간 소통의 시간도 같이 마련된다.

백민정 센터장은 “인디게임은 자신의 생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수단이고 창작 생태계의 단초이자 시드”라며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이 생태계가 외부적 요인 없이도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