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이하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낮은 월 납부금이 특징인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의 수소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
넥쏘 찻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미리 보장받아 이에 해당하는 할부금액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내도록 해 고객의 차량 구매 초기 비용과 월 납부금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반납으로 일시 상환 가능한 구조이다.
넥쏘 판매 가격(세제 혜택 적용 후)은 익스클루시브 기준 7644만원이며,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국내 주요 지역은 넥쏘의 수소차 보조금(국비, 지방비 합산)을 32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고객은 최소 선수율(1.3%) 기준 하루 납부금 7200원(월 22만원)에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넥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반납 후 현대차의 전기차(EV)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계획인 개인이나 개인사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넥쏘 고객은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을 통해 2년간 수소 충전 비용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불카드를 통해 195만원의 금액을 충전해 넥쏘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차 전용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4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의 수소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지난 6월 신형 넥쏘 판매를 개시하며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판매까지의 과정을 통합 케어해주는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넥쏘를 구매할 때 만든 ▲현대 EV 카드를 통해 매월 수소 충전비를 최대 2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전월 카드 이용실적 기준 80만원 이상 2만원, 50만원 이상 1만원)과 ▲현대 인증 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 판매 후 신형 넥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넥쏘를 탈 때 ▲수소 잔량 부족 시 100㎞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 '보증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를 팔 때는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구매할 때 부담을 느끼는 요인들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주고자 다양한 혜택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라며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넥쏘에 더욱 많은 고객이 관심을 두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