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방탄소년단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2021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과 함께 2020년을 대변하는 노래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방탄소년단이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최우수팝-노래 등 2개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평론가, 음악방송 연출자(PD), 대중음악 담당 기자, 학계 등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의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 수상은 "역병으로 인해 우려와 암울, 불행과 위기란 감정이 지배했던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의 감정을 좀 더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 준 팝송(대중음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구르는 돌처럼 구르’고, ‘펑크와 소울로 도시를 빛내’고, ‘로큰롤’과 ‘디스코’도 등장하는 가사는 팝 음악 역사의 모든 순간에 노래를 헌정하는 센스를 뽐낸다. 이렇게 ‘국내’ 가요가 아닌 ‘국제적’ 팝의 새로운 장(chapter)이 완성된다. 이것이 바로 팝의 위대함" 등의 평가 아래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박현준 선정위원은 결과발표를 통해 “팝송이 깊숙이 마음에 스미는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도 하는데, 위중한 시기에 ‘Dynamite’란 곡을 만난 것 또한 아이러니한 즐거움”이라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Dynamite’는 전 세계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매 순간 행복했다. ‘Dynamite’에 담은 진심이 많은 분들께 닿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한 해 동안 ‘Dynamite’로 정말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값진 상을 주신 만큼 저희 모두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대표곡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비롯 26주째 차트인 기록을 달성했음은 물론,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