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유진이 '펜트하우스' 시즌2 첫방송부터 애틋한 모성애와 서늘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양극단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회에서는 죽어가는 모습으로 시즌1 엔딩을 맞이했던 오윤희(유진 분)의 복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집사(김로사 분)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유서를 통해 심수련(이지아 분)의 살해범인으로 주단태(엄기준 분)가 체포되는 상황에서, 진범이 양집사로 밝혀지며 오윤희는 자유의 몸이 됐다.

이러한 흐름에는 도피 간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구하기 위해 함정에 뛰어든 오윤희를 내보내고 현장을 조작한 로건리(박은석)의 전략이 숨어있었다.

방송 엔딩에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의 약혼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헬기에서 오윤희와 하윤철(윤종훈 분)이 함께 등장, 오윤희와 천서진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될 것을 암시하는 바가 펼쳐졌다.

극의 흐름 속에서 유진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오명으로 고생한 딸에 대한 가슴아픈 모성애를 보이는 한편, 천서진-주단태와 마주쳤을 때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등 양극단의 캐릭터 감각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러한 유진의 연기는 시즌1부터 극 전개의 핵심으로서 활약해온 바와 함께, 시즌2의 전개를 상징하는 한 축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을 예고하는 바로 비쳐져 관심을 끈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