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리쌍 출신 길(길성준)이 소속 프로듀서에 대한 노동착취 및 언어폭력 등을 행했다는 의혹과 그에 따른 반론이 거듭 제기되며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19일 복수의 연예매체들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TANK_KPOP'(탱크 케이팝)에 업로드된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의 영상을 인용, 길의 노동착취 및 언어폭력 관련 의혹을 일제히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탱크는 '무한도전', '쇼미더머니5' 언급을 통해 대상을 길로 암시하면서, 매니저 폭행과 여성편력은 물론, 자신을 포함한 프로듀서 3인을 사실상 가둬두고 120만원으로 4개월 식비를 쓰도록 하는 등 노동착취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길이 쇼미더머니5 당시 보이비 '호랑나비'의 후렴과 가사 멜로디, 편곡 등에 있어 김흥국의 원곡을 차용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했음에도, 매니저를 통해 탱크의 잘못인 것으로 돌리려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일련의 폭로에 대해 길 측은 각 언론채널을 통해 "탱크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길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길의 작곡팀) 메인 작곡가님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실을 전면부인했다.
또 길‧탱크와 함께 작업한 매직 맨션 조용민 프로듀서는 SNS 글을 통해 2016년 쇼미더머니5 당시 안진웅의 잘못에 따른 작곡팀 이탈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추측하며, 부당대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용민 프로듀서는 ""제3자를 이 일에 끌어들였는데 그들에게도 상처가 될까봐, 그리고 고인들의 가족분들, 친지분들 및 친구분들 팬분들이 혹시나 안진웅의 폭로 글을 보고 두 번의 상처를 받을까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