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황인엽이 최근 종영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 대한 애정어린 소감을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키이스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배우 황인엽의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종영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형으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외강내유형 짝사랑 캐릭터 한서준으로 활약한 황인엽의 소회가 담겨있다.

또한 2019년 KBS2 '조선로코 녹두전', 2020년 JTBC 18어게인에 이어 첫 주연작인 ‘여신강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그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의지도 표현돼있다.

한편 tvN '여신강림'은 지난 4일 종영됐다.

(이하 배우 황인엽 ‘여신강림’ 종영소감 전문)

Q. 첫 주연작이었다. 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 어땠는지.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한참을 멍하게 서 있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주경(문가영 분)에게 “한 번만 흔들려줘”라고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짝사랑을 멈추고 용기를 내 이야기하는 모습이 멋지면서도 안타까웠다.

Q.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문가영, 차은우 배우는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 먼저 다정다감하게 다가와 주고 항상 따듯하게 배려해 줬다. 그래서 더 마음 편히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조언도 해주고 여러모로 정말 고마웠다.

Q. ‘역대급 서브남’, ‘서브병 유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런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여신강림’에서 모든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정말 잘 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케미스트리와 시너지가 생겨서 그 속에서 서준이 또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한서준’ 스타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는?
-두 가지로 나눠 본다면, 거칠고 와일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타일과 주경에게 남자로 다가가기 위한 댄디한 스타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가죽 재킷과 코트처럼. 또 서준의 트레이드마크인 피어싱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끼워서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 메이크업을 약간 더해서 샤프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었다.

Q.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실감하는지.
-동명의 원작 웹툰이 정말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체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수치를 보며 정말 많이 놀라기도 하고 감사했다. 이렇게 보내주시는 큰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황인엽에게 한서준이란? 황인엽에게 있어서 ‘여신강림’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한서준은 저의 젊은 날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기억될 거 같다. ‘여신강림’은 저의 청춘이 담겨 있는 소중하고,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여신강림'을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그동안 드라마 ‘여신강림’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나 행복했고,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자 작품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