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K팝 대표 비와 K클래식 거장 조수미가 펼치는 K컬쳐 판타지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대중의 문화적 '수호신(Guardians)'으로서 새로운 힘을 전한다.
9일 K팝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운영사 엔씨소프트, 클렙)와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비-조수미 협업곡 '수호신(Guardian)'은 신비로우면서도 화려한 에너지의 색다른 K팝 곡이다.

히트메이커 이현승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곡의 흐름은 비의 목소리와 타악기 조합이 이루는 K팝 스타일의 강렬한 에너지가 후렴부에서 조수미의 화려한 소프라노 보컬과 만나 몽환적인 감각을 이루면서 두터우면서도 포근한 울림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름도 없었던 너와 내가 / 우리가 되어 꿈을 꿀 수 있게 / 시간을 건너 / 시간을 건너 / 기억을 건너 / 모든 빛이 시작될 이곳으로' 등 K팝과 클래식의 묘합에 어울리는 판타지적 감성의 가삿말은 드라마틱한 기승전결을 느끼게 한다.

물론 프로젝트를 추진한 주체가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클렙인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뮤비 속 주인공 캐릭터의 흐름이나 그래픽적 요소들처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스토리라인과 구성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
하지만 K팝의 새로운 드라마틱 분위기를 완성하는 곡의 매력포인트만큼은 플랫폼 OST에 그치기 보다는 월드컵·올림픽 등 글로벌 운동경기 응원송을 연상케할만큼 묵직한 감동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MI엔터테인먼트[Photo by 하지영] 제공](https://img.rpm9.com/news/article/2021/02/09/cms_temp_article_09164504794682.jpg)
이는 곧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글로벌 대중을 향한 K팝 중심의 K컬쳐 응원에너지를 담은 곡의 성격으로도 '수호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한편 비와 조수미의 협업곡 '수호신'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와 유니버스(운영사 엔씨소프트, 클렙)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