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해원, 뉴에라프로젝트 전속계약 체결…'클래식·아트팝 기대주'

[RPM9 박동선기자] 아트팝 형태의 방탄소년단 '봄날' 커버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국내 클래식 기대주 소프라노 이해원이 뉴에라프로젝트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더욱 폭넓은 행보에 나선다.

1일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최근 소프라노 이해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해원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등 클래식 교육 엘리트코스와 함께, 독일 명문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악가다.

그녀는 2018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대상, 2018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2019년 광주성악콩쿠르 1위 등 성악콩쿠르 수상 이력은 물론, 지난해 첫 앨범 ‘흔들리는 꽃’ 발표와 함께 김효근 ‘첫사랑’·최진 '시간에 기대어' 등 기존 가곡은 물론 클래식 음악 플랫폼 ‘아티스츠 카드(Artists’Card)’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방탄소년단의 ‘봄날’ 커버 등 소위 아트팝 컬러의 존재감을 확고히 한 소프라노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사진=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이번 이해원의 전속계약은 클래식 방송 제작 이력과 함께 '월간 윤종신', '미스터트롯 TOP6' 등의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갖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의 울타리 속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로 대중과 만날 것을 예고하는 바로서 주목된다.

백승학 뉴에라프로젝트 대표는 “소프라노 이해원의 노래는 마음에 전하는 평안과 감동이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존경하며 자란 이해원이 새로운 시대의 클래식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라며 “이해원은 윤종신과 같이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따뜻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 가곡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으로 대중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해원은 ”연주자인 내가 빛나기보다는 가사와 멜로디가 담고 있는 깊은 의미를 잘 찾아서 그 노래가 가진 이야기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 음악과 음악을 즐기는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해원은 뉴에라프로젝트 전속계약과 함께 올해 9월을 목표로 한국 가곡 음반과 K팝 콘서트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융합된 리사이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