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아, '1년2개월 무대욕망, 색다른 퀸의 얼굴 되다' (I’m Not Cool 간담회)

[RPM9 박동선기자] 가수 현아가 빠르고 묵직한 톤의 타이틀곡을 통한 새로운 음악도전과 함께, 자신의 진솔한 내면을 표현한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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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피네이션(P NATIO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현아 미니7집 ‘I’m Not Cool’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는 사전진행자 MC훈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I’m Not Cool 뮤비 상영 △수록곡 하이라이트 감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년2개월의 간절한 무대욕망' 현아 신보 ‘I’m Not Cool’

현아 신보 ‘I’m Not Cool’은 2019년 11월 'FLOWER SHOWER' 이후 1년2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연기한 이후 활동재개에 나서는 첫 작품으로서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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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층 더 성숙한 퍼포먼스와 콘셉트 소화력을 바탕으로, 현아 자신만의 음악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는 작품으로서 주목을 끈다.

현아는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을 위한 제 마음과 노력들이 쿨하면서도 쿨하지 않게 느껴지더라. 그러한 부분들을 곡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아의 A to Z' 현아 신보 ‘I’m Not Cool’

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싸이와 현아와 던(DAWN)이 함께 작사에 참여한 미니멀 구성의 팝댄스곡 ‘I’m Not Cool’이 타이틀로서 전면에 선다.

현아는 "'내가 이정도까지 3분을 끌어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자신에게도 도전이었던 곡"이라며 "싸이 대표님이 큰 틀을 잡고, 던 씨가 재미요소들을 더하고, 제가 반항적인 느낌의 가사를 더하면서 재밌게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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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한 악기와 현아의 보컬매력이 어우러진 ‘GOOD GIRL (굿 걸)’, 따뜻하고 몽환적인 플럭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베이스 ‘Show Window (쇼윈도)’ 등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들이 중반을 차지한다.

현아는 "수록곡 '굿 걸'은 '모두가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이 나를 사랑해준다면 완벽한 거야'라는 말을 표현한 자존감 상승 곡이다. 쇼윈도는 저를 오랫동안 알아온 작사가 지인이 무대 위 제 모습 속 아픔을 공감하면서, 그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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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연인 던이 작사·곡·피처링한 미니멀 붐뱁 장르의 ‘Party, Feel, Love (파티, 필, 러브), 2019년 발표한 싱글 ‘FLOWER SHOWER (플라워 샤워)’가 마지막에 자리한다.

현아는 "파티, 필, 러브는 노래한다기 보다는 서로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완성된 곡으로,타이틀곡 연습 간 안무팀들도 좋아할 정도로 주변 호평이 있었다. 2019년 11월 공개된 바 있는 FLOWER SHOWER는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꽃과 닮아있다라는 생각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현아답지 않지만 현아다운 매혹' 현아 새 타이틀곡 ‘I’m Not Cool’

뮤비로 본 ‘I’m Not Cool’은 현아답지 않으면서도 현아다운 독특한 매혹의 곡으로 비쳐졌다.

기존 현아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묵직한 베이스라인 속에 감춰진 독특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사운드 흐름과 함께, 현아 특유의 직진감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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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스타일링과 배경변화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퍼포먼스 구성은 곡에 맞게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현아의 매혹컬러를 새롭게 비추는 바로 다가왔다.

현아는 "풀세팅된 현아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작정하고 완성했다"라며 뮤비언급을 시작했다.

이어 현아는 "'나보다 독한 건 없어'라는 파트는 제 스스로의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계기가 되는 파트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많은 분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살모사' 부문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한 매력을 띠면서도 귀여운 부분도 있으니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아 "싸이 대표님·던 씨에 감사, 늘 새로운 것 도전하고 싶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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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현아 미니7집 ‘I’m Not Cool’은 새로운 시각에서 현아다운 매력을 비추는 타이틀곡과 함께, 그녀의 매력포인트와 감성들을 포인트 단위로 압축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현아는 "건강상 이유로 컴백연기 됐을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났지만, 빨리 복귀해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1년2개월의 긴 시간을 다져왔다. 이번 앨범은 팬과 대중에게 제 비밀 다이어리와 같은 느낌의 앨범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주제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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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아는 "싸이 대표님의 신뢰와 함께, 던과의 음악적 합이 잘 맞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 뿌듯함도 느낀다"라며 "매번 함께 해주는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담겨진 ‘I’m Not Cool’ 활동을 잘 펼치면서,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현아, 무대에서만큼은 '나쁜 아이'로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7집 ‘I’m Not Cool’를 발표,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무대와 함께 타이틀곡 ‘I’m Not Cool’ 활동을 시작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