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사랑의 불시착' 주인공 현빈을 비롯, 2020년 K드라마 대표자들을 기리는 ‘2020 APAN STAR AWARDS’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23일 밤 8시 IPTV 올레tv와 OTT 플랫폼 Seezn에서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0 APAN STAR AWARDS’가 중계방송됐다.

APAN STAR AWARDS는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관련 유관단체들이 총결집한 통합 대중문화 시상식 APAN AWARDS 가운데 드라마부문 시상식이다.
'2020 APAN STAR AWARDS’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함께, 지난해 11월 개최예정이던 것을 다소 연기함과 동시에, 비대면형태로 전환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승우의 사회와 함께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명배우들과 제작관계자, OST주자들에게 영예를 전하는 바로 진행됐다.
대상은 tvN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 역으로 매력을 과시한 현빈이 공효진, 김희애, 김혜수, 박서준 등 쟁쟁한 동료들을 누르고 당당히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연기상에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열연을 펼친 강하늘과 드라마 '앨리스'로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력을 보인 김희선이 미니시리즈 부문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주말연속극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훈훈한 커플 연기케미를 보인 선보였던 이상엽과 이민정이 나란히 연속극 부문을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색다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서예지, '부부의 세계' 속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박해준 등이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고,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상이와 ‘찬란한 내 인생’의 심이영이 각각 연속극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매력을 선보인 배우 오정세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김영민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편의점 샛별이) 등이 각각 남녀 연기상을, ‘18 어게인’의 이도현, ‘조선 로코-녹두전’의 장동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 등이 신인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2020 APAN STAR AWARDS' 초이스 올해의 드라마는 웹툰, 음악 등 문화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선정됐고, K콘텐츠의 새로운 발전을 보인 웹드라마 상은 콕TV ‘일진에게 찍혔을 때’, 단편 드라마상은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KBS2TV 단편 ‘그렇게 살다’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아이돌 챔프 팬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두 주역 김수현, 서예지가 차지했고, OST 상으로는 이태원클라쓰 OST ‘sweet night’의 가창자 방탄소년단 뷔가 선정됐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열연을 펼친 손예진은 ‘KT Seezn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스포츠 드라마의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은 ‘스토브리그’의 신예작가 이신화 작가, 독보적인 연출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든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이 각각 작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또한 베스트 매니저상은 VAST엔터테인먼트의 강건택 대표가 수상했다.
이렇듯 2020 APAN STAR AWARDS는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에 새로운 희망을 전해준 K드라마의 주역들을 새롭게 기리는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손성민 APAN STAR AWARDS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번 시상식을 언택트 방송으로라도 대중에게 보여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참여해준 시수상자들과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0년 한 해동안 끊임없이 노력해준 배우들과 그 뒤에서 묵묵히 일해준 대중문화예술기획업(매니저) 종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21년 새해에도 모두 빛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하 '2020 APAN STAR AWARDS' 수상자(작) 명단)
△대상 : 현빈(사랑의 불시착)
△올해의 드라마상 : '이태원 클라쓰'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선(앨리스)
△최우수연기상(연속극) : 이상엽, 이민정(한 번 다녀왔습니다)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 박해준(부부의 세계), 서예지(사이코지만 괜찮아)
△우수연기상(연속극) : 이상이(한 번 다녀왔습니다), 심이영(찬란한 내 인생)
△연기상: 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토브리그), 김영민(부부의 세계,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편의점 샛별이)
△인기상 : 김수현, 서예지(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인기상 : 방탄소년단 뷔(이태원 클라쓰)
△KT Seezn 스타상- 손예진(사랑의 불시착)
△신인상 : 장동윤(조선로코-녹두전), 이도현(18어게인), 전미도(슬기로운 의사생활)
△웹 드라마상 : 콕TV 일진에게 찍혔을 때2
△단편 드라마상 : KBS2 '그렇게 살다'
△베스트 매니저상 : VAST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건택
△작가상 : 이신화 작가(스토브리그)
△연출상 : 차영훈 PD(동백꽃 필 무렵)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