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 부회장이 파면촉구의 대상이 된 건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때문이다.
이날 故 노진규 선수의 모친은 전 부회장이 노 선수의 수술을 말렸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수도 있다"라며 "전 교수와 전화해서 난 수술부터 하자 했지만 전 교수가 양성이라 하지 않냐, 올림픽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수술을 하려 하냐, 올림픽 끝나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빙상연맹 관계자와 전·현직 선수들이 전 교수에게 잘못 보이면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고 증언했다. 반면 전 교수의 수혜자는 이승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의 분노가 이어졌고,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진 것.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