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故노진규 수술 말린 전명규? "양성이라 하지 않냐"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고(故) 노진규 선수의 모친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노선영 선수와 그의 모친이 출연해 빙상연맹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故 노진규 선수의 모친은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수도 있다. 전 교수와 전화해서 난 수술부터 하자 했지만 전 교수가 양성이라 하지 않냐, 올림픽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수술을 하려 하냐, 올림픽 끝나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故 노진규 선수는 소치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팔꿈치가 부러졌다. 골절 수술하면서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종양이 양성에서 악성으로 변해 있었고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에 항암 치료를 했지만 암은 폐로 전이 됐고, 노진규 선수는 2016년 4월 25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