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12년 연속 北인권 결의안 채택에 “북한 정권 무너뜨리기 위해 정치적 목적에서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결의안”

유엔총회의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각 19일 유엔총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결의안을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이에 지난달 3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채택이 기정사실화 됐던 북한 인권 결의안은 마지막 남은 절차를 마무리했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 이후 12년 연속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 인권 상황을 ICC에 회부하는 한편 인권 유린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하는 내용은 3년 연속 포함됐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리더십(leadership)이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기관에 의해 인권 유린이자행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겨있다.

한편 유엔 주재 북한 리성철 참사관은 “북한을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결의안”이라며 “찬반투표를 요구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