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발언이 주목받고있다.

오늘(3일), 제 52회 2016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내가 수상 소감을 하면 논란이 되는 걸 나도 알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그는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많고 고민들도 많았다.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스타들은 안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그런 생각도 했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한다. 진짜 작품에 대한 이야기 말고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의 이야기. 그런 생각이 드는 내 자신에 부끄러웠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이만큼 한 작품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신기한 느낌을 받았던 드라마다. 주인공이 6명이라 많은 분들이 할당된 지분만큼 많이 분담해주셨고 훌륭한 촬영 현장이었지만 죽고 싶었다. 그래도 대사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배우라 행복하고 날 배우로 살게 해주는 모든 관객,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