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

갑상선암,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으로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최근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40~50대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 질환은 2012년도 기준 남자 8052명으로 암 발생률 6위, 여자 3만5955명으로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했다.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비만, 흡연 등이 주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부모가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을 진단받은 경우 자녀에게서 이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아들은 7.8배, 딸의 경우 2.8배 증가한다. 또 치즈, 버터 등의 고칼로리 음식으로 인해 체격에 맞지 않게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면 일반인의 비해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 질환의 증상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타인이나, 신체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목의 앞부분에 결절이 있으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 증상으로는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결절이 커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은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한데 예방방법을 확인하고 종종 검진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주간시사매거진 대한민국 주치의로 선정된 임재규 예산임재규내과 원장은 “예방방법으로는 가족 중 이 질환을 앓았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하고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진단 방법에는 신체 검진, 혈액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초음파의 검사의 경우 결절의 크기 측정과 크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결절의 낭성인지 또는 고형성인지 판별이 가능하다. 또 치료 경과 관찰 시 재발,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임재규 원장은 “첨단 초음파 장비를 통해 갑상선뿐만 아니라 복부, 골반, 근골격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항상 유지해 스스로의 면역력을 기르고 암의 재발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암이 재발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