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분적 언론자유국, 프리덤하우스 "정치권..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여"

부분적 언론자유국 출처:/ 연합뉴스 TV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부분적 언론자유국 출처:/ 연합뉴스 TV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한국은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평가받았다.
28일 프리덤하우스의 '2016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이 언론자유 지수 33점으로 전체 조사 대상 199개 국가 가운데 6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간 것이지만, 2011년부터 6년 연속 '부분적 언론 자유국'에 머물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13%만이 언론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41%는 일부 자유를, 46%는 전혀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덤하우스는 전 세계 평균 언론자유 지수가 4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물론이고 테러집단이나 범죄조직이 언론을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무력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언론탄압과 IS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의 감시 및 대테러 법 시행 등 여러 요인이 전 세계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