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전문 튜너 '압트', 국내 상륙

▲ 압트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압트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17년 역사의 아우디 폭스바겐 전문 튜너 압트(ABT)가 아승오토모티브와 손잡고 지난 12일 국내 공식 진출을 알렸다.

아승오토모티브는 압트의 공식 채널로서 ‘압트코리아’라는 명칭을 쓰며, 압트의 여러 튜닝 파츠를 취급, 아우디-폭스바겐 차에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압트 컴플릿 카를 수입, 판매할 수 있게 돼 그에 따른 서비스 보증 등도 책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의 차지원 대표는 “아승이 압트코리아를 런칭할 수 있었던 건 바로 한국 소비자들의 튜닝 니즈 때문”이라며 “이런 점이 세계 튜닝시장에도 전달돼 압트와 같은 대형 튜닝회사가 한국에 공식 지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볼프랑 키체더 압트 아시아지사장은 “한국은 매우 다이나믹한 시장이며,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운전자들은 지금까지 본 다른 어느 나라 운전자보다도 더 열정적이고 차에 관심이 많아 한국시장은 매우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강조했다.

▲ 차지원 아승오토모티브 대표가 압트 파워킷을 설명 중이다.
▲ 차지원 아승오토모티브 대표가 압트 파워킷을 설명 중이다.

압트는 이번 국내 진출로 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와도 자체적으로 향후 긴밀한 관계를 갖길 바라고 있다. 해외와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튜닝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그 이유다.

아울러 아승은 정부의 튜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 언급하며, 이미 만들어진 튜닝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장착하는 데에 이바지할 예정이라 다짐했다. 독일 튜닝 문화 소개, 튜닝기술 개발은 물론, 국내 튜닝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로 꼽히는 DTM 한국대회 유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아승은 압트코리아 설립에 이어 브라부스, 테크아트, AC-슈니처 등 굵직한 튜닝 브랜드의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브라부스코리아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