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치러진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1위, 세바스찬 페텔이 2위, 젠슨 버튼이 3위를 차지했다.
총 3번의 예선 세션 동안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튼은 연속 1위를 유지했고, 결국 예선 마지막 세션에서 1분35초820을 기록하며 1위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예선 2위는 1분36초042로 이미 월드챔피언을 확정 지은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이, 3위는 1분36초126으로 해밀튼의 동료인 젠슨 버튼이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튼은 한글이 디자인된 레이싱 슈트를 입고 주행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1위에 오른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에게 물었다.
Q. 본인과 맥라렌의 올 시즌 첫 폴인데 얼마나 좋은가?
A. 예선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분 좋다. 브레이크에 약간 문제 있었는데, 결국 폴을 차지해 다행이다. 우리 팀이 레드불을 따라 잡고 있으니 좋은 일이다. 어제 셋업에 많은 변화 있었다. 버튼도 꽤 빨랐는데, 최근 맥라렌이 레드불을 점점 더 따라잡아 좋았다. 레드불을 앞섰던 적이 드문데, 점점 더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
Q. 예선 Q1, Q2, Q3에서 가장 빨랐는데, 만족스러운가?
A. Q1, Q2에서 모두 기록은 좋았지만 전속력을 낸 것은 아니다. Q3에서는 그 전보다 더 힘을 써서 기록이 향상된 것이다. 지난 한 두 번 레이스에서는 마지막에 달리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달릴 수 있어 좋았다. 특별한 날이었다. 더 나아져 다행이다.
Q. 폴을 차지한 드라이버 치고 표정이 별로 기뻐 보이지 않는데?
A. 기쁘다. 시즌 후반부가 힘들었다. 오늘 폴을 차지했다고 해서 큰 의미 없다. 왜냐하면 내일이 중요한 것이니까. 팀이 지지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 주었다.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폴을 차지해서 기쁘다. 그렇지만 내일 레이스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루이스 해밀턴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응답하기도 했다.
Q. 이번 한국 그랑프리는 멕라렌이 700번째 그랑프리에 참여하는 역사적인 그랑프리인데...
A. 이번 역사적인 그랑프리에 멕라렌을 위해 레이스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팀에는 정말 훌륭한 멤버들이 있고, 이러한 멤버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Q. 이번 레이스에 특별히 기대하는 바나 결과가 있다면?
A.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할 것이다. 젠슨을 보면 알 수 있듯 맥라렌은 강력하다. 예선에서 잘 하고 선두주자들과 함께 달릴 수 있길 기대한다. 트랙이 재미있는 레이스를 펼치는데 적합하다. 이번 주말은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른 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직선 구간이 많기 때문에 추월 기회가 많을 것이다. 접전이 펼쳐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