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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기견 기부금 1억 돌파

동호회 ‘유기타팡’ 멤버들 월 1~2만원씩 기부금 모아…용인 행강 보호소서 정기 봉사 진행

발행일 : 2023-03-31 11:30:00
쿠팡, 유기견 기부금 1억 돌파

유기견을 지원하는 동호회를 활동해온 쿠팡 직원들이 5년간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따뜻한 나눔이 사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전국 여러 유기견 보호소에 매달 1~2만 원씩 십시일반 기부해왔다.

쿠팡은 유기견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이 5년간 모은 기부금이 1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유기타팡은 2018년 10월 결성한 유기견 봉사 동호회로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이들은 월 1회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강아지 산책 등 봉사에 동참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매달 쿠팡에서 지급하는 동호회 활동비(1만원)와 회비(1만원)를 포함해 회원 한 명당 월 2만원씩 모아 전국 유기견 보호소 100여 곳에 병원 치료비 등으로 기부해왔다.

현재 주요 보호소에선 300~400마리의 강아지들이 생활하고 있다. 심장사상충, 요로결석 등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지만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강아지를 돕기 위한 쿠팡 직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최근 1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 누적 기부금은 약 7600만원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약 3000만원을 더 기부하며 1억원 고지를 넘었다.

유기타팡 회원들은 지난 2~3년간 코로나 시국에도 봉사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소수 회원 3~4명이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강아지와 놀아주고 산책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금은 30~60명씩 봉사 현장을 찾고 있다. 전국 주요 보호소 가운데 환경이 열악한 곳을 발굴해 찾아가고 있다.

유기타팡 회원들의 지원으로 치료한 강아지들은 미국, 캐나다에 입양돼 새로운 반려인을 만나 잘 자라고 있다. 유기타팡이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기도 용인 ‘행강 보호소’에서는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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