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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올해 누적 내수 판매 26.1% 감소

발행일 : 2025-05-02 17:40:38
KG 모빌리티, 올해 누적 내수 판매 26.1% 감소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4월 내수 3546대, 수출 5386대를 포함 총 89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혼류 생산으로 인한 생산 라인 조정 및 일부 국가 선적 이월에 따른 일시적인 수출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0.5% 증가했으며,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1%나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토레스 EVX가 전년 비 70%나 줄어들었고, 코란도는 53.3%, 렉스턴은 38.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감소는 무쏘 EV의 등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KGM은 신차를 내놓은 뒤 비슷한 급의 자사 모델 판매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수출은 전년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현지 신차 론칭 및 마케팅 활동 강화로 독일과 튀르키예,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 물량이 늘며 올 1월 이후 5000대 이상 판매 증가세를 이었다.

KGM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 시장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일산과 강남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규모 시승 이벤트인 '드라이브 페스타'(4월 11일~6월 10일) 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행 중인 '120시간 스페셜 시승', 안성팜랜드 차량 전시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1월)에 이어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2월)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4월)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열었으며, 4월에도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평택공장 라인 투어 및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를 여는 등 세계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소폭 줄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며, “다만,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역시 5000대 이상 판매 물량을 유지한 가운데 수출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함께 해외 대리점 초청 시승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물량 역시 상승세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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