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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아이즈원(IZ*ONE) ‘컬러라이즈(COLOR*IZ) 쇼콘’ 생방송 종료 후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 아이즈원

발행일 : 2018-10-31 04:45:35

아이즈원(IZ*ONE) 데뷔 앨범 발매 콘서트 <COLOR*IZ SHOW-CON>이 10월 29일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아이즈원으로 함께 데뷔했다.
 
Mnet으로 생방송된 이번 쇼콘은 아이즈원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는데, 방송을 위한 무대이다 보니 콘서트라기보다는 공개방송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생방송 종료 후 열두 명의 멤버는 진솔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했는데, 방송 무대가 아닌 진짜 콘서트 무대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졌다.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 정말 멋있게 꾸며진 방송용 무대! 진짜 콘서트에서의 아이즈원을 기대하게 만들다!
 
이번 쇼콘은 우주에서 등장하는 느낌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동화나라처럼 바뀌며 무대를 상큼하게 만들었는데, 인물을 클로즈업한 원형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즈원이 등장하지 않아도 영상만으로 충분히 쇼가 될 정도로 신경 써서 잘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생방송을 위해 무척 디테일을 잘 챙긴 무대임에 분명하다.
 
그렇지만 한 대의 카메라에 모두 다 잡힐 수 있기 위해 무대를 전부 사용하기보다는 가운데에만 몰려 있는 시간이 많았다. 무대 전후좌우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출은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권인데, 철저하게 준비된 동선만 활용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에너지를 더 역동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제될 수밖에 없었다.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영상으로 만들어진 많은 콘텐츠들은, 기획한 스태프들과 아이즈원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만들었다는 점이 느껴졌다.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시청한 사람들도 꽤 만족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콘텐츠 중 일부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펼쳐졌으면 정말 더 압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그런 시간들을 통해 아이즈원은 팬인 위즈원(WIZ*ONE)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을 것이다. 철저히 준비된 멘트와 동선으로 펼쳐지는 쇼콘이 아닌 정말 아이즈원 멤버 각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를 기대한다.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 노래하며 춤추기 쉽지 않은 곡으로 데뷔한 아이즈원! 다양한 방향으로의 질주가 가능하다!
 
‘비밀의 시간’, ‘O' My!’, ‘라비앙로즈’ 등은 그냥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니다. 쉽게 같이 부를 수 있는 곡과 안무를 선택하지 않았다. 쇼콘에서 청순, 파워풀, 코믹, 섹시를 모두 보여준 아이즈원은 현재 상태에서 어디로 분화되든지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모두 가능하다.
 
오디션을 통해 국민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만큼 각각의 멤버가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틀 안에 12명을 끼워 맞추지만 않는다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 국민프로듀서님에 대해 고마운 마음, 3초 폴더 인사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는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쇼콘에서는 아이즈원의 팬명이 공개됐다. 아이즈원에 ‘W’를 붙여 마법사의 이미지를 덧붙여 ‘위즈원(WIZ*ONE)’이다. 아이즈원의 멤버들이 국민프로듀서에 대해 고마워했던 마음, 3초 폴더 인사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한다면 위즈원과 함께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생방송 후 무대에서 멤버들은 각각 소감을 밝혔는데, 안유진은 울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프로의식을 발휘했다. 눈으로는 울면서도 입으로는 평정을 유지하며 말을 하는 표정의 아이솔레이션을 보여줬는데, 단편적인 장면으로 상상하기는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연기를 해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 공연사진.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COLOR*IZ SHOW-CON>을 보며 아이즈원의 진짜 콘서트를 간절히 기대한다. 준비되고 한정된 동선과 움직임, 철저하게 연습된 멘트를 벗어나 진짜 본인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본연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공유하고 싶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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