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배우 박민하가 언니들에게 느낀 소외감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민하는 3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테니스를 하는 언니들을 지켜보다 "나도 한번 쳐보면 안돼?”라고 물었지만 언니들은 “안돼. 넌 못 쳐. 언니들 힘들어"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이후 엄마는 박민하에게 언니들 사이에서 소외감 느끼냐고 묻자 "그냥 언니들과도 막내와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나만 짝꿍이 없다"며 속상했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민하는 "네 짝꿍은 엄마다"라는 엄마의 위로에 끝내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민하는 앞서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자신이 벌어들인 수입으로 생활비를 감당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민아 아버지 박찬민 아나운서는 "생활비 분담을 6대 4정도로 한다. 반 소녀 가장이다. 민하가 없었으면 첫째 딸의 테니스 비용 감당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박민하에게 "자기 돈으로 언니가 공부하는 거 알고 있어?"라고 묻자 박민하는 "알고 있다. 아빠가 언니 윔블던 우승할 때까지 가족들 다 책임지라고 했다"고 답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