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은수미 의원의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수미 의원 측은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입니다.”라고 전했다.
24일 은수미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연설을 쉬지 않고 이어갔고, 오후 12시 48분에 끝냈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적 의사 방해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2012년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무제한 토론으로 부활했다. 부활 후 실제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수미 의원의 뒤를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 강기정 의원이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선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