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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정치인 압력으로 예정된 공연 취소”…티켓 판매처 관계자 “SNS 물의로 기획사 측에서 취소한 것”

발행일 : 2016-12-19 14:40:0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윤복희 “정치인 압력으로 예정된 공연 취소”…티켓 판매처 관계자 “SNS 물의로 기획사 측에서 취소한 것”

가수 윤복희가 정치인의 압력으로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윤복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24일 공연을, 최근 저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해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되어서 어이없게 관객들에게 푯값을 다 물어줬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들이 절 보고 ‘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한다면서, 전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전 정치는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윤복희는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6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또한 윤복희는 “66년간 무대에서 공연한 사람을 자기들의 야망에 이용하려는 걸 보고 제 양심으로는 ‘난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하고 공연을 안 하기로 했다. 전 국민을 위로하며 웃겨주는 광대이지 정치적 노리개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처럼 할 콘서트를 그들이 못하게 했지만 전 계속 쉬지 않고 무대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복희는 게시된 글에서 해당 정치인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이름을 차마 공개할 수 없다. 제가 한국 떠났으면 좋겠느냐”라며 정치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 관계자는 “(윤복희가)SNS에서 물의를 일으켜 기획사 측에서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윤복희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게시해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윤복희가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빨갱이로 매도한다며 네티즌이 반발하자 이에 윤복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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