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최순실 첫 재판…주장 적극 표명하기 위해 직접 출석키로 결정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9일 첫 재판에 참석한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최씨는 오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성실하게 재판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법원 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법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최씨는 법정에서 검찰 측 주장을 자세히 들어보고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 표명하기 위해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최씨는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출범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50여 개 대기업이 774억 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