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학봉이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학봉의 실명과 얼굴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더욱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할 계획이다.
현장검증을 앞두고 “피해자 주머니 뒤진 적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김학봉은 “네, 있습니다.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학봉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학봉은 배가 고파서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김씨의 범행을 묻지마 살인보다는 강도 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