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RoDy.cOde(로디 코드)가 디지털 싱글 '왈츠와 독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왈츠와 독무'는 작곡·편곡까지 모두 RoDy.cOde(로디 코드) 본인이 맡은 자작곡으로, 러닝타임은 1분 49초다. 연주자 없이 순수 프로그램인 midi만으로 만든 것이나 RoDy.cOde(로디 코드)의 다른 곡 '환상을 피웠다'처럼 리얼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으로, '왈츠'라는 고전적 무도곡 양식을 바탕으로 '독무(솔로 무대)'라는 콘셉트를 결합한 본 곡은, 전통적 클래식 감성과 현대적 감성의 교차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장르적으로는 클래식/관현악 또는 뉴에이지 계열로 분류된다.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모든 창작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 '토탈 아티스트'의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왈츠 특유의 리듬과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2인 혹은 무도곡이 아닌 '솔로 무대' 형식을 취해 청자에게 내면의 감성을 전달하려는 기획 의도다. 아울러 짧은 러닝타임 안에 왈츠 본연의 우아함과 집중된 감정 전달을 구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앨범 '왈츠와 독무'는 보통 함께 추는 왈츠라는 춤을 '독무'라는 말을 붙이며 함께가 아닌 혼자만의 자신만의 길을 가거나 가로막는 것과 대립하는 비장함과 공허함을 웅장하면서도 화려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음원 유통 플랫폼에서는 클래식/관현악, 혹은 뉴에이지 계열로 분류되어 제공되고 있다.
RoDy.cOde(로디 코드)는 이번 곡에 대해 "왈츠의 고전적 아름다움에 내면의 정서를 담아, 듣는 이 각자의 마음 속 '독무(솔로 무대)'를 상상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싱글 '왈츠와 독무'는 RoDy.cOde(로디 코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작품인 셈이다. 따라서 클래식과 뉴에이지 감성을 아우르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시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