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10월 총 9517대 판매…내수 부진 지속

KG 모빌리티, 10월 총 9517대 판매…내수 부진 지속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10월 내수 3537대, 수출 5980대를 포함 총 9517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9%, 누계 대비로도 2.2% 증가한 것이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603대), 코란도(1013대) 등의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이었다.

그러나 내수 판매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13.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21.5% 감소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3만4469대로 전년도보다 16.3% 줄어들었다. 액티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이 두 자릿수(26.3~68.8%)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KGM은 내수 시장에서 고객이 브랜드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을 딜러십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로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며, “무쏘 EV 등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 확대와 함께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 강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