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코리아가 도심 수목의 데이터 풀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 ID.4를 지원했다.
이번 차량 지원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 우리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환경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위: 프리저브(We: Preserve)'의 일환이다. 도심 수목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 및 체계적 관리를 도와 도시 생태계 복원 및 탄소중립 실현 기여에 그 목적이 있다. 단순한 차량 지원을 넘어, 전기차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폭스바겐 ID.4는 수목 진료 특화기업인 세이브트리의 '스마트 트리 인벤토리'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라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경북 상주시, 그리고 경기도 일대를 순회하며 도시 가로수와 공원 수목의 건강 상태와 이산화탄소 흡수량 등의 자료를 수집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 총 4만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들이 총 667만1924㎏이라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 약 4056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치로, 도심 속 나무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그룹과 브랜드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복합 424㎞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복합 4.9㎞/kWh의 높은 에너지 소비효율이 특징이다. 특히, ID 라인업은 국제 인증·검사 기관인 TUV NORD로부터 탄소중립적인 방식과 절차에 따라 인도된 '기후중립 제품(Climate-Neutral Product)' 인증을 받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