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전문 브랜드 강정천하와 옛날통닭 프랜차이즈 고려통닭이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고산지구에 복합 매장을 개설했다.

'강정천하·고려통닭 의정부고산점'은 두 브랜드의 장점을 통합해 신흥 주거벨트로 성장 중인 고산지구에 시간대별 고객 수요에 다각적으로 대응하는 복합형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의정부 고산지구는 최근 입주가 본격화되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학원가, 근린상가 등이 조성된 생활권이다. 특히 17시부터 22시 사이 가족 외식 및 청소년 간식 수요가 높은 특성을 보이며, 인접한 의정부경전철 탑석역 생활권과 간선도로 접근성으로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있다. 의정부고산점은 이러한 지역 상권의 특징을 분석, 평일 퇴근 후 더블 피크, 학원 하교 시간의 간편 수요, 주말 대량 주문 등 다양한 시간대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매장은 본사의 '불황에는 복합, 호황기에는 단일업종'이라는 전략 원칙을 반영한다. 주중 낮과 이른 저녁 시간에는 강정천하의 닭강정과 새우강정을 중심으로 테이크아웃 및 배달을 통해 회전율을 높이고, 저녁 피크 시간대와 주말에는 고려통닭의 통닭 라인업과 생맥주 페어링을 강화해 체류 시간을 확보한다.

강정천하의 제품은 100% 닭다리살과 자체 특제 염지, 해바라기유와 쌀가루 사용을 특징으로 한다. 고려통닭은 전통 통닭의 맛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며, 가족 고객을 위한 세트 구성 및 학원가 겨냥 소용량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복합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표준 레시피와 주방 동선 매뉴얼을 비롯해 원부자재 수급 안정화, 점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운영 표준화를 지원한다. 또한 오픈 초기 운영 코칭, 배달 플랫폼 세팅, 리뷰 관리, 지역 맞춤 프로모션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복합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공용 원재료와 교차 공정 관리를 통한 로스율 절감, 피크 타임 전처리와 콜드·핫존 분리 등을 통해 최소 인원으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의정부고산점 가맹점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청결하고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정천하·고려통닭 의정부고산점 복합매장 모델은 시간대별 다른 수요를 하나의 매장에서 흡수해 매출 변동성을 낮추고, 공용 주방 및 통합 발주를 통해 원가와 인건비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브랜드의 인지도를 결합해 초기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하고, 상권 반응에 따라 특정 콘셉트 강화 또는 분리 출점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가진다.

한편, 강정천하·고려통닭 복합 창업 모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