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39, K-디저트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

디저트39, K-디저트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디저트39'가 필리핀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K-디저트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저트39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101 Holding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저트39는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파트너인 101 Holdings는 프랜차이즈 유통, 주방 설비 공급, 한식 및 카페 브랜드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특히 워싱턴 DC 및 인근 지역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디저트39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동부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 지역에만 약 4만 8천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K-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저트39의 이번 미국 진출은 현지 식품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다. 미국은 비만 및 당류 과다 섭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며, 일부 도시에서는 설탕 함량이 높은 제품에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는 정책까지 도입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디저트39가 보유한 제로칼로리·저칼로리 음료와 노슈거 디저트 라인업은 건강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저트39 관계자는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미국 시장에서, 당 브랜드의 제로·저칼로리 콘셉트는 큰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K-디저트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