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나이 74..'님과 함께' 하루 차이로 녹음?

사진='전국 노래자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전국 노래자랑' 방송화면 캡처

트로트가수 남진(74)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전국 노래자랑'에는 남진이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전국 노래자랑'의 수상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특히 세월을 잊은 듯 그의 활력 가득한 모습에 '나이'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그는 이후 '님과 함께', '둥지' 등의 메가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 했다. 이에 그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 '님과 함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1972년에 발표한 '님과 함께'는 까딱하면 다른 사람이 부를 뻔했다.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빠서 작곡가 형님이 기다렸는데 계속 못갔다. 보너스 준다고 빨리 오라고 가서, 노래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서 듣자마자 '미안합니다'하고 사과했다. 다음 날 바로 녹음했다. 하루만 지났어도 다른 사람한테 갔을 거다. 그 때가 산업화 시대라서 돈 벌어 고향집에 내려가서 좋은 집 짓고 살고 싶다는 가사가 통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