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전참시' 하차?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이영자는 피해자"

사진=MBC 방송캡처, 김영오 페이스북 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김영오 페이스북 캡처

이영자의 '전지적 참견시점' 촬영이 불투명해졌다.

이영자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9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중대한 사안이 있는 시점에서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뉴스 장면 편집 논란 당사자인 방송인 이영자를 옹호한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영자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자신이 음식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속보 보도 장면을 넣었다는 점에서 이영자는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하고, 행동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진정한 용기를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라고 이영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5일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분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이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속보 화면과 함께 편집됐다.

이로 인해 이영자는 예정됐던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