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재 동생 “형 죽음, 천지 개벽할 사건” 슬픔

사진=EBS
사진=EBS

고인인 듀스 김성재 가족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김성재 가족은 EBS ‘리얼극장-행복’에 출연해 김성재 사후 22년 뒤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재 동생인 김성욱씨와 어머니인 육영애 씨는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솔로 앨범 발매 후 생방송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음 날 의문사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 때문이었다.

김성재 어머니는 “맨날 즐겁게 살던 그 모습이 보고싶다”며 “그런 아이가 그렇게 알 수 없는 사인으로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성재 동생 김성욱 씨는 형의 죽음 후 가수로 데뷔해 2집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불면증 때문에 마신 술이 원인이 돼 전신 화상을 입었다.

이날 여행에서 김성욱 씨는 어머니를 향해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며. 형 죽음은 천지가 개벽할만한 사건이잖아. 참지마. 약해진 다음에 강해지게 돼 있어”라고 위로를 건넸다.

 민희경 기자 (minh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