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MB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청산가리 마시겠다" 발언 때문?

김민선, MB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청산가리 마시겠다" 발언 때문?

김민선(김규리)가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가 화제다.
 
김민선은 자신의 SNS에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뉴스 화면을 게재하면서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 됐다니“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5월 김민선 개명 전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미니홈피에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라는 글을 올려 지적한 바 있다. 이후 김규리는 김민선으로 개명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굵직한 상업영화 대신 독립영화 등에만 출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밝힌 ‘MB정부 시기의 문화ㆍ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 주도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