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 16일 서울 개최…北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 방안 등 논의 예정

오는 16일 국방부는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과 3국 간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국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에서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로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판단 하에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 등의 대응 훈련을 구체화 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통령 탄핵 표결’ 등으로 우리 정국이 불안한 속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3국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